톈마오 저력 재확인…해외 브랜드 인지도 상승 아모레‧LG생건도 지난해 대비 판매 50% 가량 증가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구매 비중이 지속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지난 11월 11일 광군제(双十一, 11월 11일 중국 인터넷 쇼핑몰 할인행사의 날)에도 높은 판매액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은 올해 광군제 당일 중국 화장품 온라인 판매액이 205억7천만 위안에 달해 당일 온라인 총 판매액의 8.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스킨케어 판매율이 66.6%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색조 제품과 바디케어도 각각 17.6%, 15.9%를 차지했다. 올해 중국 광군제 판촉 기간에는 스킨케어를 비롯한 색조 제품, 바디케어 각 부분에서 세트 제품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촉진용 세트제품이 많고 판매업체들이 세트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반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 가운데 페이셜 케어 세트 판매율이 60.1%로 가장 높았고 마스크팩이 25.2%, 스킨케어가 5.9%로 뒤를 이었다. 바디케어 제품에서는 샴푸 세트 판매율이 34.1%로 단품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외국 브랜드 영향력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가 최근 막을 내렸다. 지난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 산하 티몰이 처음 시작한 광군제 할인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광군제에서는 전자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를 통한 거래액이 11일 단 하루 동안 총 1천207억 위안(약 20조6천723억 원)을 기록, 지난해 912억 위안(약 16조 4천980억 원)에 비해 32% 증가하며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광군제의 특징으로는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제품을 크게 늘린 점을 들 수 있다. 티몰은 올해 할인행사에 53개국 7천700개 품목을 참여시켰고 한국, 미국, 일본 등 16개국에 대해서 별도의 국가관을 설치했다. 동시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늘려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 알비바바그룹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총 거래액 기준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매출 3위로 일본과 미국 다음 순을 기록했다. 이런 광군제에서 마스크팩, 스킨케어 등 K뷰티 제품이 어김없이 선전을 했다. AHC, 리더스, 제이준 등 한국산 마스크팩은 1천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광군제 효과를 누렸다.